하워드카운티가 보건적 측면에서 우수한 카운티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과 위스콘신 대학 인구 보건 연구소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는 5년 연속 메릴랜드에서 두 번째로 건강한 카운티로 꼽혔다.
하지만 하워드는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1년부터 3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그 이후는 몽고메리카운티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이 조사는 대기 오염, 빈곤 수준, 비만도 등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하는 30가지의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경제적 수준이 지역사회 건강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 중 하나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하워드는 연방센서스국의 중간 가구 소득을 토대로 한 2017년 자료에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카운티이고, 몽고메리카운티는 19위였다.
이에 대해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의 인구 건강 및 진보 담당 부원장인 엘리자베스 크롬은 “주택가격을 내려 생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만 주민이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하워드 주민 중 14%가 인구 과밀, 높은 주택 가격, 부엌 혹은 하수 시설 미비 등 심각한 주택 문제를 안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와 주평균은 17%이다.
보건 비영리단체 호라이전 재단의 니키 버닉 회장은 “하워드는 이미 몽고메리카운티를 뛰어넘었어야 정상”이라며 “자전거도로 설치를 통해 비만율을 낮추는 등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강조하며, 건강한 음식 재료를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설계가 바탕이 된 건강한 카운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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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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