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주법인이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 초과 검출로 파문이 일고 있는 한국 제품들과 관련, 전담 전화를 개설하고 환불 및 교환 등 리콜을 시행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주법인에 따르면 한국에서 구입, 미국에서 문제의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는 환불과 교환 안내를 위해 21일 전담 전화(347-573-2503 Customer care)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전화를 해 제품의 바코드 번호를 불러주면 환불 또는 교환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 초과 검출로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은 ▶아리따움 풀커버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 풀커버 스틱 컨실러 2호 내추럴베이지 ▶아리따움 풀커버 크림 컨실러 1호 ▶아리따움 풀커버 크림 컨실러 2호 등 4개 종류다.
역시 문제가 된 에뛰드 하우스 브랜드의 2개 종류는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관계로 이번 미국내 리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고 아모레퍼시픽은 밝혔다. 같은 이름의 아리따움 제품이라도 미국내에서 구입한 고객들은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수 없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티몬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회수 조치된 제품들과는 성분 구성이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회수 조치는 별도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주법인의 설명이다.
미주법인의 김태임 마케팅 담당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은 연방식약청(FDA)승인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한국내 판매 제품과는 다른 생산 공정 과정을 거친다.
미국내 판매 제품은 이름이 같더라도 관련이 없는 다른 제품“이라며 ”한국에서 기준 초과로 문제가 된 안티몬 역시 주로 식품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는 반면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는 유입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한국에서 구입해 미국으로 해당 제품을 가져온 소비자들을 위해 전담 번호를 즉시 개설, 환불 및 교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안티몬 완제품 허용 기준은 10㎍/g이다. 해당 제품들은 경기도 소재 화성 코스메틱에서 2018년 1월 이후 생산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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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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