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와 전시작 ‘여명의 숨결’.
서양화가인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내달에 메릴랜드 헤거스타운에 소재한 워싱턴 카운티 미술박물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호건 여사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자연의 하모니: 동서양’을 주제로 내달 14일 개막돼 6월24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한지에 수미 잉크로 작업한 아크릴 ‘여명의 숨결’과 ‘자연의 하모니’ 시리즈 등 총 44점의 근작이 선보인다.
유미 호건 여사는 “전시작들은 자연의 하모니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나뭇가지의 움직임과 꽃들, 신선한 공기, 투명한 바람 등 보이지 않는 자연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인생과 많이 닮아 있다”면서 “작품에는 내 삶의 편린들, 유년기 고향의 산하, 명주를 짜던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들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이사로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 조교수인 호건 여사는 16회의 개인전과 50여회가 넘는 그룹전에 참여했다.
문의 (301) 739-5727
장소 Washington County Museum of Fine Arts, 401 Museum Drive, City Park, Hagerstown,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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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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