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및 하워드 카운티 소비자보호국(OCP)이 최근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강풍 및 폭설로 인해 파손된 주택 주인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짜 집 수리공(Woodchuck)’ 주의보를 내렸다.

무면허 건축업자인 이들은 집집마다 방문해 집주인에게 허위 명칭과 임시 연락처를 주고, 부러진 나무 처리나 파손된 지붕, 사이딩, 거터 등의 수리를 계약한 뒤 보증금을 받은 다음 연락을 끊거나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는다.

OCP는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수리 계약에 서명하기 전 먼저 상대방이 수리 상황에 적합한 면허를 가졌는지, 타인의 면허 번호를 제시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알렸다. OCP에 따르면 20피트 이상의 크기의 나무를 작업하려면 메릴랜드 천연자원부의 수목관리자 면허가 있어야 한다. 전기, 배관, 에어컨 및 냉동, 또는 가스 피팅 작업은 메릴랜드 주택개선국 면허(MHIC) 이 외에도 노동면허및규제부의 특정 면허가 필요하다. 계약자의 면허 여부는 메릴랜드 노동, 인가 및 규제부 홈페이지(www.dllr.state.md.us)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몽고메리 및 하워드 카운티 소비자보호국은 소비자보호법 위반을 조사하고 고발하는 곳으로 소비자 피해와 불만을 조사해서 중재하고 조정하며, 히어링을 통해 범칙금 부과와 라이센스 발급 등을 한다.

몽고메리카운티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한국어 전화상담(240-777-3759)이나 방문상담(1451 Seven Locks Road, Rockville MD 20850)이 가능하다. 하워드카운티는 같은 시간대에 전화상담(410-313-3820) 할 수 있다. 다른 날은 (410)313-6452로 전화 상담 가능하다.

<한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