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박희영 공동 2위, 박성현 첫 컷 탈락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불혹의 노장 크리스티 커(40)가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인경과 박희영이 커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23일 남가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커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전날 공동 4위에서 5타차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커는 이날 전 후반에 각 4개씩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맹위를 떨치며 독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마지막 3홀 버디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박희명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커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김인경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어 이정은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6위를 달렸고 유소연, 지은희, 대니엘 강 등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박성현(25)은 통산 35번째 LPGA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고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오프선인 이븐파에 2타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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