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합창제, 쏠로이스트앙상블 등 4개팀 ‘한미 화합의 무대’ 선보여

한미양국 합창단과 유미 호건 여사 등 합창제 참석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도 애나폴리스의 역사적인 명소에 한미 양국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조화’(Harmony)를 주제로 24일 세인트 앤스 성공회 교회에서 열린 메릴랜드합창제에는 한국측으로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과 한국의 송파 구립합창단, 미국측에서는 애나폴리스 코럴 챔버 코러스와 칸토리아 여성 합창단이 참가했다.
양국 팀이 번갈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 대화합의 장에 400여 청중은 기립박수로 답했다.
이날 공연은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의 주도로 마련됐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공연 중 인사말에서 “예술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한 목소리로 화합하는 특별한 음악회에 참가한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한다”면서 “예술을 사랑하는 아내가 예전에 워싱턴쏠로이스트 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한 인연에 더해, 한국을 함께 방문했을 때 송파 구립합창단 측을 만나 가교 역할을 해 메릴랜드 합창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에는 스티브 셔 앤아룬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부부, 워번 스미스 메릴랜드 주무장관 부부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김동기 총영사 부부도 함께 했다.
음악회는 한국에서 방문한 송파 구립합창단(지휘 서은석)이 ‘Esto Les Digo’ 등을 부르며 시작됐다.
미국팀은 애나폴리스 코럴 챔버 코러스와 세인트 앤스 콰이어가 ‘Kyrie’ 등을 무대에 올렸다. 이어 칸토리아 우먼스 앙상블(지휘 J. 언스트 그린)은 ‘Set Me as a Seal’ 등 여성 특유의 화음을 선보였다.
쏠로이스트앙상블(지휘 주익성)은 ‘내 평생에 가는 길’, ‘경복궁 타령’을 불렀고, 이어 송파 구립합창단이 다시금 한국가곡 ‘목련꽃’ ‘못잊어’ ‘향수’ 등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 피날레는 한미 전체 공연진과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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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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