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 문제 해결,깨끗한 SF시 만들 것”
▶ 오물,주사바늘 없게 청소...유력 후보 급부상
오는 6월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제인 김 SF 시의원<사진>이 노숙자 문제 해결 및 거리 청결을 주 공약으로 내걸고 나서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SF 크로니클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On San Francisco’와의 인터뷰에서 “시의 거리를 깨끗하게 변화시켜 출근길이나 등교길에 오물이나 주사바늘이 난무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만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른 후보인 런던 브리드 SF 시의장과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이 선거 운동 기금 및 후보 직함 문제 등으로 휘청거리는 사이 김 시의원은 꾸준히 진보인사들의 후원으로 기반을 닦으며 새로운 강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시의원의 지지율이 선두인 브리드(29%)와 불과 3%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8명의 후보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의원은 현재 북가주 최대 노동조합 ‘SEIU 1021’과 SF 유권자 단체인 ‘SF League of Pissed Off Voters’ 및 SF 차이나타운 여러 단체,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추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거리 청결 공약은 이제까지 김 시의원이 추진해온 인공지능 로봇 세금, CEO 세금 법안 등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공약으로 김 시의원에게는 일종의 ‘돌파구’이다.
김 시의원은 “유권자 대부분은 공평한 사회를 만들자는 진보인사들의 방안과 비전에는 동의하지만, 그러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면서 “나는 단순한 방안과 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실제적으로 이룰 것”이라고 자부했다.
만약 김 시의원이 SF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SF시에는 아트 에그노스 39대 SF 시장 이후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측 인사가 시장직에 오르게 되며, 최초의 한인계, 최초의 아시안 여성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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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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