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을 이용한 문자·통화 행위가 워싱턴 일원의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온라인 도로교통 정부 제공업체인 ‘젠 드라이브(Zendrive)’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운전자들의 운행 중 휴대전화(Smart Phone)사용 비율을 조사해 이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에서 주행 중 중독적(addictive)으로 통화나 문자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최대 12%에 달했고, 메릴랜드 주는 12-15%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젠 드라이브는 전국 56억 마일의 운행을 한 230만 명의 운전자중 평균 12%가 중독성향을 보일 정도로 전화와 문자를 사용했고, 이들은 평균 운전자들의 불법 전화사용량의 3.2배 이상을 초과해 사용했다.
특히 메릴랜드의 경우, 버스와 택시 등 직업 운전자들의 휴대폰 사용 비중이 일반 운전자보다 36%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고속주행 중 휴대폰 사용건수는 일반 운전자들과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운전자들의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급격히 늘자 사고관련 사망원인 비율도 큰 폭을 차지하고 있다.
VA주 교통국(DMV)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25%가 운전 중 셀폰을 사용했다.
젠 드라이브 측은 운전자들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운전자 자신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오토바이 사용자 등의 사망률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14.4%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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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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