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교육본부, 교육자료 배포… 하와이 한국학교에 거북선 모형 기증도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관계자들이 이순신 자료 및 강연 내용이 들어있는 DVD를 들어보이고 있다. 임동인 본부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문형 자문위원장, 조영길 목사, 정두경 숭모회장, 이내원 전 이사장, 채효성 작가.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본부장 임동인)가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들과 교사,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충무공의 위대함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임원진이 바뀐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26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순신 생생 자료 및 강연 DVD’의 제작 사실을 알리는 한편 거북선 모형의 세 번째 기증지로 하와이 한국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내원 전 이사장은 “시애틀, 하와이 등을 방문해 한국학교에서 이순신 강연을 진행해오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시간적 장소적 제약없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강연자료가 필요하다고 느껴 DVD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신 생생 자료 강연 DVD’는 천안 이순신 연구소의 전문 자료에 고문헌 등 역사적 고증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1부 ‘인간 이순신의 완성’, 2부 ‘이순신의 전술·정신·무기’가 각 40분씩 다뤄진다.
임동인 본부장은 “일반적인 이순신 강연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그저 ‘위대하다, 훌륭하다’고 하는데 비해 이 강연 자료는 사실적인 자료들을 대조해서 짚어나가기에 훨씬 더 설득력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북선 모형은 이순신 글쓰기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학생이 수업하는 디트로이트 한국학교, 박용걸 이순신 명예시민에 이어 세 번째로 하와이 한국학교에 기증됐다.
거북선 모형을 제작한 채효성 작가는 “하와이는 한국 독립운동에 더없이 애쓴 곳이다. 이민 1세대들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되게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보내준 것을 떠올리며, 후손들의 교육자료로 거북선 모형을 기증하는데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조영길 목사와 함께 이순신과 충무공에 관한 교육자료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순신 생생자료 강연’은 이순신 미주교육 웹사이트(http://yisunsinusa.com->미디어센터->동영상 자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웹사이트(www.naks.org/jml/library-history-culture), 혹은 유튜브에서 ‘이순신 생생자료 강연’을 검색(youyu.be/iZLImmC3Sbc 또는 youtu.be/xm1TcLoZsFM)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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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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