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연봉 30만달러…의사 몰려 경쟁 심해
볼티모어 지역 의사들의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독시미티가 전국 6만5,000명의 의사를 상대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 의사들은 2016년 평균 연봉이 28만1,005달러였고, 지난해에는 30만4,002달러로 집계돼, 28만2,035달러의 노스캐롤라이나 더햄과 30만2,692달러의 미시간 앤하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독시미티는 볼티모어 지역이 존스 합킨스와 메릴랜드대 의대 및 의료원과 같은 세계적인 의학 및 연구 기관의 본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연봉이 최하위권인 것은 지역적 특성상 대학원 졸업생 및 의료계 관련 인구가 밀집돼 있어 직업적 경쟁이 큰 반면 일자리는 일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지역은 평균 연봉 40만2,273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가 증가, 다른 대부분의 의료 분야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의사들의 남녀 연봉 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2016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26.5%(9만1,284달러), 지난해에는 27.7%(10만5,000달러) 적게 벌었다. 볼티모어에서 여성 의사는 평균 24만7,147달러로 전국에서 6번째로 연봉이 낮았다. 조사된 50개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은 없었다.
전공별로는 신경외과 의사가 평균 66만3,000달러로 가장 많이 벌었고, 소아 전염병 전문의는 19만2,000달러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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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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