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오클랜드 공항 인근 셰브론 주유소의 레귤러 개스값이 갤런당 무려 3달러 79센트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수프림 가격은 4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는 4년 만에 개스값이 가장 높은 여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여름 개스값이 2014년도 이래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달 갤런당 베이지역 평균 개스값은 3달러 50센트,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스값은 3달러 47센트이다. 반면 미국 전체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2달러 61센트에 그쳤다.
캘리포니아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달러를 넘었던 2014년 3월과 8월 사이 이래로 지난 4년간 크게 폭등한 적이 없다. 하지만 협회 북가주 지부의 마이클 블래스키 대변인은 미국 내, 특히 캘리포니아주 내 이동량이 늘면서 “이달 개스 수요가 늘어 개스값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스값이 더욱 오를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오는 5월 28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달러 60센트에서 3달러 80센트 사이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스값이 오르는 이유는 경제가 활성화되거나 이동량이 느는 것 외에도 여름철 블렌드 출시를 위해 석유회사들이 정기 점검 기간에 들면서 개스 생산량이 줄기 때문이다. 여름철 블렌드는 겨울철 블렌드보다 더욱 정제돼 친환경적이지만 그만큼 더욱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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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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