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의 두얼굴 “대신할 투자대상 찾을 것”
석유회사에 대한 샌프란시스코시의 강경적 태도에 모순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F 크로니클은 25일 석유회사들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해 고소한 SF시가 상당 금액의 석유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SF시는 지난해 9월 오클랜드와 함께 셰브론, 엑손모빌 등 다섯 개의 주요 석유회사를 고소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SF시는 약 200개의 석유, 석탄 회사에 5억6,0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시의 연금 위원회는 SF 시의회와 에드 리 전 SF시장, 환경단체들로부터 이 회사들의 주식을 처분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으며, 9개의 석탄 회사에 대한 주식을 처분한 바가 있다.
SF시 퇴직연금기관의 제이 후이시 전무 이사는 “투자한 주식을 대신할 만한 투자 대상을 찾아야만 처분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은 오는 10월 전까지 주식 처분에 대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관의 웬디 패스킨-조던 대표는 “현재 시의 예산에 되도록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여러 변호사와 협력해 최적의 방법을 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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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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