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터키 공동제작 ‘아일라’ 30일 US 네이비 메모리얼 극장서 시사회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과 전쟁고아 소녀가 휴전 후 60년 만에 재회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 시사회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다.
워싱턴 터키문화원(원장 할리트 블룻)과 INTED(이사장 해리엇 풀브라이트)이 공동 주최하는 영화 시사회는 오는 30일(금) 오후 6시 DC 소재 U.S. 네이비 메모리얼(Navy Memorial)내 버크 시어터에서 열린다. 시사회에는 탐 쉐넌 국무부 차관, 한국대사관의 국방무관, 미군 퇴역 장성, 외교관, 상원의원, 미 정계와 경제계 리더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5살 고아 아일라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터키·한국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터키와 한국이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10월 말 터키에서 개봉한 이후 미국에서의 상영은 처음이며 한국에서는 올 여름, 미주에서는 올 가을 개봉 될 예정이다.
터키 문화원의 케이시 김 대외홍보담당 디렉터는 “이 영화는 지난해 연말 한국을 방문한 터키 수상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함께 관람한 작품이기도 하다”며 “영화를 통해 한국과 터키, 미국 등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터키 감독 칸 울카이(Can Ulkay)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역배우 김설이 주인공 소녀 아일라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따뜻한 휴머니즘과 국적을 뛰어 넘은 아버지와 딸의 스토리는 지난 2010년 MBC가 제작한 한국전쟁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와 지난해 터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후속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MBC스페셜을 통해 방영돼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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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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