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간 평균이자율 비해 여전히 낮은수준
▶ 주택 공급부족이 올해 주택시장 좌우 전망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 바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제 뉴스 전문 매체, CNBC는 28일 모기지 뱅커스 어소시에이션(MB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주 전국 모기지 신청 규모가 전주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 규모는 1년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재융자와 구입으로 모기지 신청 목적에 따라 나누면 구입 열기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난주 재융자 신청서는 전년대비 7.3%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10% 이상 줄었다. 반면 지난주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서는 전년대비 3.1% 증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8.2% 껑충 뛰었다.
주택 매매 계약에 따른 지난주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 기준 4.69%로, 전주 대비 4.6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성 때문에 이자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 구입 열풍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 전문 사이트인 `레드핀'이 지난 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5%를 넘어섰을 경우, 주택 구입을 포기하겠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지난 30년의 평균 모기지 이자율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기준으로 지난 30년간 평균은 약 8%다. 1980년대에는 18%까지 치솟았었다. 오히려 공급 부족이 올해 주택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레드핀의 넬라 리차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의 이자율은 주택 구입을 주저하게 만들 수준은 아니다”며 “지난 2월 전체 주택 매물수는 전년대비 11.4% 감소, 29개월 연속 전년 대비 공급 감소세를 이어갔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보다 대도시 지역에서의 주택 공급 부족이 2018년 주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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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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