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지우(본명 최미향·43)가 29일(한국시간 기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최지우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1년여간 교제해온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예식이 끝난 후 최지우가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식은 참석하신 가족분들의 축복 속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최지우는 우아한 레이스로 장식된 A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긴 면사포를 썼다. 자연적인 풀꽃을 연상케 하는 부케를 든 것도 인상적이다. 뒤돌아선 신랑의 손을 잡은 사진에서는 결혼반지를 끼고 미소를 띠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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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는 소속사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잘 살겠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 항상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결혼 소식은 깜짝 발표돼 많은 팬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지우는 결혼식에 앞서 공식 팬사이트 '스타지우'에 친필 편지를 남겨 결혼한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 한다"며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오후 가족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이제 전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석하시는 가족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올가미'(1997), '키스할까요?'(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여배우들'(2009) 등과 드라마 '겨울연가'(2002), '천국의 계단'(2003~2004), '에어시티'(2007),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등 다수 인기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는 '지우히메'(공주)란 애칭도 얻었다. 가장 최근에는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출연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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