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지체된 볼티모어 펠스포인트의 브로드웨이 마켓 개축 공사가 오는 7월 시작된다. 이번 공사는 기존 업소들 및 바, 야외 공간 및 새 크랩하우스를 포함한다.

공사는 현재 비어있는 1만5,000 평방피트 규모의 북쪽 파빌리언(1640 Aliceanna St)에서 먼저 시작돼 10개 이상의 업소와 야외 좌석을 겸비한 바가 들어선다. 그 다음 남쪽 파빌리언(1641 Aliceanna St)에서 운영 중인 업소들이 북쪽 파빌리언으로 옮겨가며, 1만7,600 평방피트 규모의 남쪽 파빌리언은 아틀라스 레스토랑 그룹이 운영하는 생선 및 크랩 하우스로 바뀐다.
북쪽 파빌리언은 내년 초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웨이 마켓은 1786년 개장한 볼티모어에서 가장 오래된 공영마켓이다. 시는 6개의 공영마켓을 갖고 있다. 북쪽 파빌리언은 1969년 화재 이후 비어있다. 2013년 워크샵 개발회사가 이 곳을 개축해 새로운 그로서리를 개장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캐서린 퓨 시장은 “새롭게 변모할 브로드웨이 마켓은 펠스포인트 지역에 경제적 활력을 가져옴과 동시에 도시 내 이색적인 관광거리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이 지역의 레스토랑 업자들은 새로운 식당 유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펠스포인트 주민연합 대표 데이빗 마츠는 재개발 소식을 접한 후 주변 상인들과 수차례 회의를 했다. 그는 “커뮤니티가 원하는 것은 시장이지 새로운 식당의 유입이 아니다”고 하면서, “주민들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 및 포장된 음식을 편리하게 구매할 곳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