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카고증권거래소(CHX)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거래소가 약 7천만 달러(약 744억 원)에 시카고거래소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충칭 차이신 엔터프라이즈그룹'(CCEG)이 주도하는 중국계 투자 컨소시엄이 2년여에 걸쳐 약 2천만 달러에 시카고거래소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중국계 자본인 이른바 '차이나 머니'가 미국 금융 인프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위원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거래소는 CCEG와의 매각 협상이 불발되자 지난 6일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거래소의 시카고거래소 인수 추진 역시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뉴욕거래소 측과 시카고거래소의 모기업인 CHX홀딩스 측은 인수-매각 협상에 대한 질의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시카고거래소는 1882년에 설립돼 됐으며 주식거래 비중은 미국 전체의 1% 미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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