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사무실·매장서 최근 여러 건 잇따라
▶ 경찰, 10대 후반~20대 초반 히스패닉계 수배
최근 일주일사이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의 주택과 사무실, 업소 등에서 여러 건의 절도 및 절도 미수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애난데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히스패닉과 혼혈 남성들로 경찰이 범인 검거를 위해 수배 중이다.
지난 27일 오후 3시45분 애난데일 커뮤니티파크 인근 라파예트빌리지의 한 사무실에 침입을 시도한 용의자들에 대해 첫 번째 신고가 경찰에게 보고됐다.
이들을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한 명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기 위해 수건으로 팔꿈치를 감싸고 있었고, 복장은 모자가 달린 어두운색 운동복 차림이었다. 주민은 곧바로 911에 신고했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계와 혼혈로 보이는 용의자들은 실내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
같은 날 오후 6시45분 애난데일 커뮤니티파크 건너 아담스워크 커뮤니티의 주택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 명의 낯선 남자가 현관문을 두드려 보고 빈집임을 확인한 뒤 사다리를 이용해 울타리를 넘어 침입 후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한 주민이 본 것. 용의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대로 3명은 히스패닉과 흑인계 혼혈, 백인 남성이었다고 목격자는 증언했다.
29일 오후 3시경에도 알링턴 블러버드 소재 업소에서 히스패닉계 절도범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다. 대로변에 위치한 매장임에도 한낮에 절도행각이 벌어져 조사 중이다.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절도사건과 관련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로이 최 형사는 예방책으로 ▲주택의 경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우선 소리 내어 대답부터 할 것 ▲가족의 차량 중 한 대는 차고가 아닌 도로변에 주차할 것 ▲평소 이웃집들과 유대관계를 맺어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또한 사무실이나 매장 등 상업공간의 경우 비용이 들어도 CCTV를 설치하면, 범죄자들의 시도 자체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최 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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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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