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천주교회, 일제히 대축일 미사…예수부활의 참뜻 새겨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의 백인현 주임신부가 1일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성 목요일을 시작으로 주님 만찬과 수난 예식을 진행해온 워싱턴 일원의 한인 천주교회들이 1일 일제히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백인현 주임신부)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거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인류가 죄악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했다.
미사에서는 빛의 예식을 통해 불 축복과 파스카 초의 마련, 행렬, 파스카 찬송이 진행됐고, 말씀과 세례, 성찬 전례가 엄수됐다.
백인현 안드레아 주임신부는 강론에서 “인류역사에서, 심지어 종교들의 신앙 안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해 내가 아닌 다른 이를 희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일들을 발견한다”며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통해 남의 희생으로 문제 해결을 찾는 것이 아닌, 나를 희생함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역설의 진리를 깨우쳐 주셨다”고 말했다.
또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주임신부 김용호)에서도 부활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김용호 주임신부는 미사에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다시 부활하신 것”이라며 “부활을 통해 얻은 새 생명에 기쁨으로 참여하고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메릴랜드 올니 소재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주임 신부 이준성)도 같은 날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다.
워싱턴일원의 천주교회들은 오는 8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주일을 기념하는 미사와 기도봉헌을 한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