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영화 ‘아일라’ 시사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를 담은 한국과 터키 합작영화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 미국 시사회가 지난 주말 열렸다.
지난 30일 DC의 U.S. 네이비 메모리얼 내 버크 시어터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기조연설 한 크리스티나 히긴스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을 비롯 셸다 켈릭 주미터키대사, 주미한국대사관의 천준호 공공외교공사, 김창훈 공군 무관, 김잔디 외무 2등 서기관과 한국문화원의 아담 워저호잇츠 대외홍보담당관, 해리엇 풀브라이트 이사장(INTED), 미 예비역 장성, 한국전 참전 노병, 미 정계와 경제계 리더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셸다 켈릭 주미 터키대사는 “요즘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인도주의적 민감한 이슈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 영화는 치열한 전쟁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병사의 고백이 담겨져 있다”고 인사했다.
천준호 공공외교공사는 “한국전에 참전한 16개국 중 터키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유대관계가 강하다”고 말했다.
시사회는 U.S 워싱턴 터키 문화원(원장 할리트 블룻)과 INTED(the Institute of Technology, Economics, and Diplomacy)의 교칸 죠시쿤 CEO가 기획했다.
터키·한국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터키와 한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5살 고아 아일라의 인간애를 담은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화의 바탕이 된 스토리는 지난 2010년 MBC가 제작한 한국전쟁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 이어 지난해 터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후속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돼 감동을 전했었다.
영화는 올 가을 미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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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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