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체육회 이규성(가운데) 신임회장이 김성섭(오른쪽) LA체육회 부회장, 김기영 시카고 체육회 회장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재미대한체육회관의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재미대한체육회 이규성(66) 신임회장이 지난 3일 본보를 방문해 “250만 미주한인들의 건강과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체육회로 이끌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재미대한체육회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된 그는 재미대한체육회 초창기 멤버로 LA체육회, 오렌지카운티 체육회, 재미대한수영연맹 등에서 30년 가까이 봉사했다.
이 신임회장은 “1972년 대한체육회 해외지부로 태동한 재미대한체육회가 50년 가까운 역사에도 자체 건물 없이 운영되어 왔다”며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2세 한인 스포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이 시기 차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재미대한체육회관 건립의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영선수 출신인 이규성 회장은 1986년 LA로 이민 왔고 이듬해부터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해 수영센터를 운영하며 OC체육회장, 재미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재미대한체육회 이사로 일해왔다.
이 회장은 “체육회 산하 약 30개 지부를 거점으로 250만 미주한인들이 체육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2019년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제20회 미주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류사회 기금 확보 및 한국정부의 적극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후세에게 물려줄 재미대한체육회관은 정관에 명시된 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건립될 것이고 반 세기의 역사을 지닌 재미대한체육회의 역사적 기록과 보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미대한체육회는 서울에 본부를 둔 대한체육회 18개 해외지부 중 하나이다.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를 비롯한 각종 체육행사를 주최하여 스포츠를 통해 미주 한인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시·도 대항으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미주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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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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