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내무부가 대부분의 유명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계획을 재고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3일 “내무부는 그동안 10만 여건의 인상 반대 청원이 쇄도하자 입장료 인상계획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내무부는 지난해 10월 쉐난도어와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포함해 17개 유명 국립공원의 피크 입장료를 차 한 대당 70달러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바이 입장료는 50달러, 자전거 입장료는 30달러로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국립공원 입장료는 대부분 차 한 대당 30달러로 70달러까지 올리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이다.
내무부는 지난해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계획 발표에 대한 10만9,000개의 의견을 받았으며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인상계획을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현재 쉐난도 국립공원을 포함해 60개 국립공원이 있다. 62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평생패스와 일반인을 위한 연중패스 모두 현재 80달러이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