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립노화연구소(NIA) 리차드 호드 소장, 오규선 박사, 매리 버나드 부소장.
국립보건원(NIH) 산하 볼티모어 소재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한인 생물학자 오규선 박사가 ‘2017 NIA 디렉터 시상식’에서 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한인으로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았다.
오 박사는 2002년부터 10년 넘게 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및 국립 알레르기 감염 질환 연구소(NIAID)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볼티모어에 있는 NIA에서 한인 성명희 박사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지난 3일 베데스다 소재 NIH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 박사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25’의 세계적인 과학저널 ‘이뮤니티(Immunity 2017)’에 실린 논문과 지난해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오 박사는 이 논문에서 류머티즘성 관절염, 마른버짐, 습진 같은 환자의 면역체계와 관련된 질병을 치유하는데 병행되는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다뤘다.
학계에서는 오 박사의 이번 연구가 노화 질병 방지 차원에서 쓰이던 스테로이드 의약품 사용에 관해 더욱 넓은 임상적 의미를 제시했으며, 환자를 위해 더욱 안전한 치료법과 연구법을 병행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오 박사는 지난해 8월 한국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되기도 했다.
BRIC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인 과학자들과 그 논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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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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