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소정 후보가 페어팩스시 유권자인 챕 피터슨 주상원의원 어머니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이상현 후보가 페어팩스시 유권자 집을 찾아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화) 실시되는 페어팩스시 시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소정, 이상현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임 후보와 이 후보는 평일에는 평균 2시간, 주말에는 7시간 이상씩 가가호호 방문하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임소정 후보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남편, 자원봉사자들과 팀을 나눠 현재까지 2,000명의 유권자를 만났고 저 개인적으로는 700명을 직접 방문했다”면서 “선거 전까지 900명을 더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후보도 “이번 선거기간 동안 3,000명의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까지 1,200명의 유권자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인 임소정 후보(보험인)는 페어팩스 시의원 출신인 챕 피터슨 주상원의원(민)과 페어팩스 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공)의 지지를 받고 있어 한인들만 힘을 보태주면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연방의회 보좌관인 이상현 후보는 지난 2015년 페어팩스시를 포함한 VA주하원 37선거구에 이미 출마한 바 있어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알고 있는 만큼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8명이 출마한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최대 6명의 시의원 후보들에게 투표할 수 있다.
8명 후보 중 4명은 현역의원이며 이상현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민주당 성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팩스 시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시의원들은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한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페어팩스 시의 한인 유권자 수는 3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전체 유권자수는 1만8,000명으로 한인 유권자 비율은 1.7%에 불과하지만 시의원 선거 투표비율이 14%로 낮고 당락표차도 많지 않아 한인 유권자들이 당락에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 주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2,000명만 확보하면 당선이 확실시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페어팩스 시는 현재 부재자 투표를 받고 있다. 부재자 투표를 하길 원하는 이들은 페어팩스 시청에서 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장소는 10455 Amstrong St., Fairfax, VA 22030.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