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포럼 선정… 문학상위원회 새 이사장 강창욱 박사

김호길 시인(왼쪽). 5일 애난데일에서 제 4회 팔봉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 팔봉문학상 운영위원들과 관계자들. 앞줄 왼쪽서 세 번째가 강창욱 신임 이사장.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산하 팔봉 문학상 위원회가 매년 선정하는 팔봉 문학상 4회 수상자에 김호길 시인(LA 거주)이 선정됐다.
최연홍 문학상 추천위원장은 5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에서 “김호길 시인은 지난 2016년 ‘사막 시편’을 영문 번역해 ‘Desert Poems'을 내는 등 한국 시조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가 커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조집은 김 시인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사막으로 들어가 맨 손으로 국제농업경영회사를 이뤄내기까지 30여년 고행의 기록을 담은 것으로, 한글 작품집은 한국 펜클럽 송운 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영문 작품집은 이번에 팔봉 문학상을 받게 됐다.
김 시인은 1967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 이사,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6년 유심 문학상을 비롯 시조 시학상, 현대시조문학상, 동서문학상, 펜시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지난해 펴낸 ‘그리운 나라'를 비롯 ‘하늘환상곡' ‘절정의 꽃' ‘떠돌이의 혼'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9일 비엔나 소재 한미과기협센터 회의실에서 열리며 상패와 함께 1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팔봉문학상 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된 박윤수 이사장 후임에 강창욱 박사(정신과 전문의)를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
강 이사장은 “팔봉 선생 유족이 기금을 출연해 한국의 한국일보가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이 1990년부터 수상자를 내며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처럼 팔봉 문학상도 미주 문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문학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최연홍, 강창욱, 이영묵, 백순, 홍용식, 민병희, 오인환, 윤경의, 이정렬, 한인섭, 노세웅, 김성우, 김해식 씨 등 13명으로 구성했다.
팔봉문학상은 이영묵 소설가(1회), 백순 박사(2회), 바니 오 조지타운대 명예교수(3회)가 수상했다.
문의 (571) 58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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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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