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821명 사망…전년비 67.8% 늘어
▶ 합성 오피오이드 사망은 무려 206.9% 증가
메릴랜드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이 폭증하고 있다.
애틀랜타 소재 질병관리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에서 63,632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전년도에 비해 21.5%가 늘었다. 이 중 66% 가량은 처방약이나 오피오이드 복용과 관련이 있다.
메릴랜드는 2016년 1,821명이 오피오이드 복용으로 사망, 전년도 보다 무려 67.8%가 늘었다. 이 중 812명은 처방받은 오피오이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또한 2015년 보다 50.6% 증가한 수치이다. CDC는 마약 종류, 거주지역, 인종을 불문하고 15세 이상 남녀 모두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에서 헤로인 관련 사망자는 2016년 650명을 넘어섰다. 또 메타돈을 제외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는 1,091명으로 한 해 동안 무려 206.9%가 늘었다.
특히 메릴랜드를 비롯한 웨스트버지니아, 메인 및 유타 등 8개 주는 오피오이드 처방약으로 인한 사망률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16개 주에서는 코카인과 관련된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고, 14개 주에서는 정신자극제와 관련된 사망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CDC의 이번 자료는 2015, 2016년 워싱턴DC를 비롯해 31개 주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을 분석했다.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률은 25세부터 44세 사이 남성에게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 페타닐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률은 2배 이상 늘었다. 의학관계자들은 페타닐 혹은 이와 유사한 오피오이드 약물이 높은 사망률을 주도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한덕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