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가 무료 B형 간염 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28일(토)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지구촌 교회에서 오전 10시 열릴 행사는 복지센터가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복지부, 아시안 아메리칸 보건국(AAHI)과 공동 마련한 것으로 18세 이상 메릴랜드 거주자는 건강보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검사 한 달 후 혈액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신이 필요한 사람들에 한해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3차에 걸친 접종 일정은 5월, 6월, 11월로 예정돼 있다.

선착순 50명에 한하며 현재 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연방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미주 한인 12명 중 1명은 만성 B형 간염자이며 미주 한인은 백인들보다 B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8배가 높다.
B형 간염을 방치 할 경우 4명 중 1명은 간암이나 간 기능 상실로 사망하게 된다. B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감염 후 2~3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외관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복통, 구토, 현기증, 흑뇨, 만성피로, 관절통증, 황달, 식용부진 등이고, 출생 시 B형 간염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혈액, 정액, 체액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또한 이날 메릴랜드 건강검진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B형 간염 검사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상태도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문의 (240) 683-6663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