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학위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천명의 학생에게 학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주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저소득 혹은 중산층 학생들에게 5,0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 예산에서 매년 1,500만달러를 지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 법안은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교육기관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에게 학비의 3분의 1 정도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200만달러를 지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법안은 래리 호건 주지사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는데, 주지사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화당 출신인 호건은 새로운 지출을 요구하는 입법부에 주로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교육에 관한 투자는 장려해 왔다.
주지사 대변인은 10일 “더 많은 학생이 교육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이 법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와 유사한 장학금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알레가니, 가렛, 소머셋, 위코미코 카운티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메릴랜드 커뮤니티 칼리지 협회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풀타임 수업료는 일년 3,200달러(볼티모어시)에서 5,000달러(몽고메리카운티)까지 다양하다. 수수료를 포함한 메릴랜드의 평균 수업료는 지난 가을 4,324달러였다. 학생은 수업료 외에 책, 보충용품, 생활비, 렌트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
‘메릴랜드 커뮤니티 칼리지 프라미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GED 취득 혹은 고등학교 졸업 2년 이내에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고교 GPA가 2.3 이상이며, 학기당 12학점 이상을 등록해야 한다. 또 독신이거나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학생은 1년 가구소득이 10만달러 이하, 양친과 함께 사는 학생의 가구 소득은 15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
한덕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