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우수 공립고교 중 하나로 꼽히는 버지니아의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TJ고) 올해 합격자 중 한인 학생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이 전체 합격생의 6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올 가을 입학, ‘클래스 오브 2022’이 될 올해 합격생 485명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안이 316명이었다. 이는 백인 합격자 보다 약 3배나 많은 숫자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111명으로 22.9%, 흑인과 라티노 학생은 각각 10명, 23명으로 2.1%, 4.7%에 머물렀다.
아시안 학생 합격자는 지난 2004년 전체의 31.78%에 이어 지난 2009년에는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54.2%를 기록했었다. 이어 2012년 64.2%를 기록한 이후 매년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합격자 중 공립학교 출신이 460명, 사립학교 출신이 25명으로 5.2%를 차지했다. 또한 남학생이 278명, 여학생이 207명이었다.
한편 올해 지원자 3,160명 중71.9%는 페어팩스 카운티 출신, 나머지 28.1%는 라우든,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폴스 처치 시티 출신으로 분석됐다.
입학시험은 매년 12월 1차,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4월초 발표된다.
지난 1985년 버지니아 가버너스 매그닛 스쿨로 페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브래덕 로드 선상에 설립된 TJ고는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으며 SAT 평균 최고점수, 각종 과학경시대회나 내셔날 메릿 스칼라십 최대인원 선정 등을 휩쓸면서 미 전역에서도 최우수 공립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