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범죄예방 순찰대 ‘모바일 메트로 유닛’이 시의 범죄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과 데릴 디수사 경찰청장이 밝혔다. ‘모바일 메트로 유닛’은 지난 1월 임명된 디수사 청장이 취임하자마자 추진한 방범 정책이다.
디수사 청장과 퓨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제10지구 경찰서’라 불리는 부서의 최근 활약을 칭찬하며, 모바일 메트로 유닛 활동이 최근 볼티모어 범죄를 줄이고 있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메트로 유닛이 만들어진 이래 2개월간 범죄가 감소했다. 살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일반 총격 사건은 23%, 강도는 17%, 폭행은 22%, 자동차 절도는 10%, 전체 폭력범죄는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메트로 유닛은 시내 7곳의 ‘폭력 감소 정책 지구’를 순찰하며 기존 경찰 인력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과속, 신호위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깨진 차량 꼬리등, 누락되거나 만료된 태그 등 트래픽 관련 사항도 다룬다.
해당 부서원은 최근 범죄 추세에 따라 시내 우범 지역의 주요 도로 및 골목을 순찰한다. 디수사 청장은 “많은 폭력 및 범죄는 특정 도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확실히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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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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