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 대규모 다인종 축제… 큰 호응속 성료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열린문교회 목회자들이 구두미화소를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목사, 염희섭 목사, 이두호 목사.
지역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International Festival)이 14일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20여개의 음식부스와 음악 및 각 나라별 전통춤 공연, 아이들을 위한 놀이코너, 아트 컨테스트까지, 지역사회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문을 연 이날 축제에는 가족단위의 많은 인파들이 찾아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85도까지 올라간 초여름 날씨에 김치전, 김밥과 같은 한국 인기음식들은 조기 품절됐고, 아이스 커피, 버블티와 냉면 부스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과탐 레인씨는 “한인교회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처음 방문해본다”면서 “다양한 공연도 구경하고 특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 좋았고, 무엇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헬리콥터 동호회가 마련한 모형 헬기 조종체험실은 어린이들에 인기를 끌었고,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실제 운용중인 헬기가 현장을 방문해 착륙을 시도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아트 컨테스트도 총 114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프리케이부터 12학년까지 각 4개 학년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날 ‘내 소원은요(My Wish is)’란 주제를 가지고 미술작품을 그렸고, 12명의 입상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장에서 구두미화 부스에 봉사자로 참여한 김용훈 목사는 “선교바자회로 시작한 이 행사가 이제는 많은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알리려 각 가정들을 방문해 문을 두드리며 행사를 소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민족들이 교회의 첫발을 부담 없이 내딛을 수 있도록 이 축제가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열린문장로교회가 주최해 지난 2009년부터는 선교바자회에서 ‘선교축제바자’로 이름을 바꾸고, 기부와 봉사를 통한 타 커뮤니티 전도와 교회 참여 유도, 또 세계 각 지역으로 떠나는 단기 선교팀들을 후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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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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