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이사회 “올 11월 40대회장 선거부터 적용”
▶ 정원 33명중 위임 10명·참석 10명… 논란일듯

워싱턴한인연합회의 김영천 회장(오른쪽)이 박을구 이사장(왼쪽)이 주재하는 이사회에서 공탁금을 현행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제안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13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등록금을 현행 2만달러에서 4만달러 인상하는 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등록금 인상안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40대 한인연합회장 선거때부터 바로 실시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이사회는 이사 33명 정원중 참석 10명(김인덕 메릴랜드 총한인회장 포함), 위임 10명으로 재적이사 과반수 출석으로 성원은 됐다고 하지만 적은 수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11월부터 바로 적용될 한인사회의 대표단체인 한인연합회의 등록금이 두배나 올렸다는 점에서 문제시 될 수 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박을구 이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 “등록금을 현행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올리는 것을 제안한다”면서 “등록금은 이전에는 4-5만달러였다가 린다 한 전 회장때 2만달러로 인하됐다”고 말했다.
37대의 린다 한 회장은 당시 2만5,000달러였던 회장 후보 등록금을 보다 많은 차세대의 참여를 위한다는 의미에서 회칙 개정위원회를 통해 회칙을 수정, 이사회를 통해 등록금 인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사회에서는 또 지난해 코러스 축제에 대한 결산보고도 있었다. 지출이 29만4,108달러, 수입이 15만 6,859달러로 손해가 13만7,249달러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한인연합회가 개최한 8.15 광복절 행사, 풀뿌리컨퍼런스, 차세대 체육대회, 감사의 밤, 차세대 네트워킹 포럼 등 모든 행사가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손해가 난 것으로 보고됐다.
박을구 이사장은 “지난해 총 지출은 50만116달러, 수입은 22만3,768달러로 연합회 부담은 27만6,348달러”라고 보고 했다.
김영천 회장은 “연합회 부담이라고 했지만 제 부담”이라면서 “지난해는 코러스 장소가 변경되고 하면서 많은 추가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날 9월 29일과 30일로 이틀간 열리는 코러스 축제를 위한 예산으로 30만달러를 포함해 8.15 광복절 행사, 풀뿌리 컨퍼런스, 차세대 체육대회, 감사의 밤, 네트워킹 포럼에 15만달러 등 총 45만달러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김영천 회장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한인연합회장 선거와 관련, “동포사회만 생각하고 연합회에 열정있는 분들이 한인연합회장에 출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