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창립 14주년… 실비아 패튼 새 회장 인준

지난해 LA에 이어 올해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창립기념식에 참가한 회원 및 축하 인사들.
“초대회장으로 보람 있는 많은 일들을 했지만 새삼 다시 회장을 맡게 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성들의 인권보호와 2세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가 실비아 패튼 신임회장을 인준하고 2년의 임기동안 함께 일할 임원진을 결성해 힘차게 새 출발했다.
13일 오후 6시 버지니아주 폴스처치 소재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미주 각 지회 활동상황 보고와 함께 실비아 패튼 초대회장이 다시한번 회장을 맡게 됐다.
임원진은 부석부회장 경희 앤더슨, 부회장 미자 퍼킨스, 부회장 그레이스 비질란테, 동부지회장 선 가스틴, 서부지회장 앤 돌시, 사무총장 혜선 리드, 사무차장 김지희, 재무 던 블래져, 총무 정희 잔슨, 문화부장 수잔 제퍼스, 회원부장 숙희 잔슨으로 구성됐다. 또 이사장은 김혜일, 부이사장은 최향남으로 인선을 마무리했다.
실비아 패튼(한국명 윤영실) 회장은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1990년 미군과 결혼, 버지니아로 도미했고 지난 1993년부터 페어 뷰 파크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국제결혼 여성들을 하나로 묶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창설된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한미여성재단 회장,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창립 14주년을 맞은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이날 총회 후 기념행사를 갖고 2박3일간 제 8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조지아, 라스베가스, 미네소타, 미시건, 텍사스, 켄터키, 아칸소, 플로리다, 유타, 노스다코타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12개주에서 방문한 40여 회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주미대사관 김동기 총영사,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마크 김과 비비안 왓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마크 장 의원은 “국제결혼 한인여성 리더들이 현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임시 쉘터 및 상담소(희망의 집) 개설, 다민족 문화가 공존하는 가정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교육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내 이민자의 위상을 높이고,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축사에 이어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의 표창장이 헬렌 장 전 회장과 마리나 김 2세 모임 회장에게 수여됐다.
창립기념 행사는 만찬과 한국무용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이튿날부터 참가자들은 리더십 컨퍼런스를 통해 주류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국제결혼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독려한다.
또 연방의사당을 비롯해 벚꽃축제가 한창인 워싱턴 DC를 관광하며 친목 도모 및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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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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