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워싱턴 방문
▶ 전미지역 조직 최대 50개로 확장 계획

재미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이규성 회장.
지난달 24일 선출된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워싱턴 DC를 찾았다.
이규성 회장은 13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워싱턴 지역 체육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체육회 대의원 6명이 포진해있는 DC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체육회 활동을 위한 협력과 화합을 요청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선거의 상대 후보였던 송재성 전 워싱턴체육회장과 만남을 갖는 등 선거 이후 조직을 정비하고 화합하는 작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규성 회장은 “선거에서 경쟁한 송재성 전 회장은 40년가까이 재미대한체육회에서 함께 활동해온 훌륭한 체육인”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이 앞으로도 송재성 전 회장과 함께 결속해 체육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성 전 회장은 선거경합 과정에서 자신을 모함하는 소문까지 듣게 된 어려웠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선거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재성 전 회장은 “체육인은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면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성 회장은 이날 간담회 전 조윤제 대사를 방문하고 내년에 있을 시애틀 미주체전 협조요청과 함께 차세대형 체육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주류사회에는 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의 상업용 스폰서십과 정부 지원금들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차세대들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고, 미주대한 체육회 규모도 전국에 25-50개 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조윤제 대사에게도 차세대들이 향후 체육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국의 한류 문화 콘텐츠 지원과 같은 협력 방안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모임에서는 제3회 주미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오는 10월 27일(토)개최될 예정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이인용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장에 따르면 대회 개최를 위해 현재 후원업체를 모집 중이고, 준비위원장은 이 회장이 직접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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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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