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국악서 팝뮤직까지
▶ 세월호·총기사고 추모도

K팝 동아리 엑소더스 회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한인 대학생들이 마련한 한류문화축제가 화려한 공연과 함께 개막해 인기를 끌었다.
버지니아 텍 한인학생회(회장 이빛나, VTKSA)가 15일 블랙스버그 소재 VT 부르스 대강당에 마련한 이 행사에는 300여명의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춤과 국악공연을 비롯해 디제이 WU, 엑소더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인기 댄스가수들의 퍼포먼스를 직접 모방해 연습하는 K-pop 커버댄스 팀들이 무대에 올라 한류확산의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화행사를 기획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한 것에 감사한다”며 “공연을 통해 한류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여러 댄스 동아리를 보면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풍경과 한복을 알리는 동영상으로 시작된 공연은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과 무용가 최혜진씨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Lee’s White Tiger)의 공연, 한인 래퍼 덤파운드데드, 디제이 WU, CINO, 엑소더스 등이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VTKSA는 지난 2007년 발생한 버지니아 텍 총기난사 사건과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6일을 기념해, 노란 리본과 검은 리본을 행사장 입구에서 배포하기도 했다.
이빛나 회장은 “한국인으로서 공연과 문화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가슴 아픈 사건들도 추모하고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리본을 나누는 행사도 마련했다”면서 “이 공연을 적극 후원해주시고 학생들의 취업과 민원서류 등을 점검해주시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총영사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주미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한화 아즈델과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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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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