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선희 씨(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 출강, 원내사진)가 애나폴리스 시티 홀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통산 10번째 개인전이다.
18일 시작돼 내달 31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새 고향(New Homeland)’의 주제로 작업한 ‘기다림’ ‘골드 윈드’ ‘오 해피 데이:설날에 마실가는 김여사’(사진) ‘잭스 플레이 그라운드’ 등의 오일 페인팅 12점과 드로잉 8점 등 총 20점의 근작으로 꾸며진다.
전시작은 작가가 미국 북쪽을 여행하며 느꼈던 서정적인 감정들을 선과 색채로 형상화한 그림들로 생쥐 ‘잭’을 통해 힘없고 약한 이민 세대로서의 이국적인 삶을 표현한 것들이다.
정 씨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살든지 그저 살아가야 하는 생쥐처럼, 매번 그림에 등장하는 생쥐는 아무데서나 적응하며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이민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장을 맡기도 한 정 씨는 코코란 미대, 아메리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 국무부 주최 ‘아트 인 앰버시’ 미술공모전 등 여러 대회 에서 입상했다. 오는 10월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5인의 인터내셔널 작가 초대전’에 참가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이달 23일(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관람은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 가능하다.
문의 sunheekju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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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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