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교육위원회는 17일 밤 투표를 통해 달라스 댄스 전 교육감이 사임 한 작년 여름 이후 지난 9개월 동안 임시 교육감직을 맡아왔던 버레타 화이트를 정식 교육감직에 임명했다. 투표는 8 대 4로 갈렸다.
화이트는 지난 4월 달라스 댄스의 사임 후 5월에 만장일치로 임시 교육감직에 임명되었다. 달라스 댄스는 지난 1월 2012년부터 벌어온 컨설팅 수입 가운데 14만 7천 달러의 임금을 보고하지 않는 등에 대한 4건의 위증죄 혐의 기소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버레타 화이트 또한 그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 교육감 밑에서 일하는 도중 벌은 1만2,000달러의 개인 컨설팅 수입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혐의를 받은 바 있지만,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고, 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투표를 통해 이에 관해 더는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 몇몇 관계자들은 화이트를 임시직에 1년 더 두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기각되었다. 화이트는 교육감으로 재직하는 기간에 더는 개인적인 컨설팅 업무를 행할 수 없다. 7월 1일부로 4년간 볼티모어카운티 교육감직을 맏게 된 화이트의 정확한 연봉계약은 투표를 통해 책정될 예정이며, 전 교육감은 28만7,000달러를 벌었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케빈 카메네츠를 포함한 많은 교육 관계자들은 화이트에게 임시직이 아닌 정식 자리를 선임해야 한다고 지지해왔었고, 화이트와 협력해온 많은 관리들과 교장들은 그녀의 조용하고 절제된 스타일이 카리스마있고 비평가적 기질을 지녔던 댄스와 대조를 이룬다고 알렸다.
화이트는 현재 북부 볼티모어카운티에 거주하며 공립학교에 다니는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녀 또한 볼티모어카운티 공립 초중고 출신이며 1992년 타우슨 대학교를 졸업했고, 카운티 교사 및 교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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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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