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스마트폰에서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고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생김새도 별 차이가 없어지면서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뉴욕에서 공개될 LG전자 ‘G7 씽큐’는 지난달 출시된 ‘V30S 씽큐’의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V30S 씽큐가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해 촬영모드 8개 중 하나를 최적 모드로 추천하는 ‘AI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G7 씽큐는 이 카메라의 지원 모드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더 밝은 사진을 찍게 하는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 가전과의 연동도 강화된다. 이전까지는 스마트폰에서 가전별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따로 등록해야 했지만, G7 씽큐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하게 된다. 음성 명령어도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7 씽큐는 V30S 씽큐에서 선보인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다른 범주의 AI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도 자사 스마트폰 AI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발표하는 갤럭시노트9에 ‘빅스비 2.0’을 탑재할 계획이다. 빅스비 2.0에는 빅스비 초기 버전의 약점으로 꼽혔던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확충된다.
또 이야기하는 여러 명의 화자를 인식하는 기술이 들어가고, 사용자가 많이 쓰는 기능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2011년 처음 ‘시리’를 내놨지만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애플은 최근 시리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존 지안안드레아 구글 인공지능 부문장을 영입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주 열린 자사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궁극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읽는 AI 비서를 개발할 것이라는 장기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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