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 폭발로 굉음…주변 수 마일 주민들에 대피 명령
미국 위스콘신 주의 한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위스콘신 주 수퍼리어에 있는 '허스키 에너지' 정유공장에서 오전 10시께 일어났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들은 수퍼리어와 인근에 있는 미네소타 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퍼리어 소방당국은 "원유나 아스팔트가 담긴 작은 탱크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 있었던 도급업체 관계자는 폭발 당시 굉음이 들렸다면서 "정비를 위해 플랜트를 차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오전에 화재가 진화됐다고 밝혔으나 불길이 다시 살아나자 반경 수 마일 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차단했다.
수퍼리어 경찰 책임자인 니콜라스 알렉산더는 "연료가 다 탈 때까지 화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화재가 수일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50년대 설립된 이 정유공장은 가솔린과 아스팔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허스키 에너지'는 지난해 이 공장을 매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