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최소 연봉이 5만 3,000달러 이상 돼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금융 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잇 닷컴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소득 9만7,280달러 이상이 돼야하는 것으로 나타나 하와이(11만520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순위를 보였다.

버지니아에서도 주택을 구입하려면 가구 당 최소 연 소득이 5만3,400달러로 전국에서 16번째로 높았고, 매달 수입이 4,450달러 이상 돼야 모기지를 지불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릴랜드는 연소득 5만4,920달러 이상 돼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어 전국에서 14번째로 높았고, 매달 소득은 4,576.67달러 이상이 돼야 했다.

이 조사는 각 주의 주택 리스트 중간가와 평균 이자율(30년 고정 기준), 그리고 매월 소득의 30%를 집세로 지출하는 기준으로 연소득과 주택구매 가능선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주택구매를 위해 가장 높은 연봉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하와이와 DC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가 8만9,280달러로 3위, 매사추세츠(7만5,360달러) 4위, 콜로라도(7만3,600달러) 5위, 뉴욕(6만4,360달러)이 6위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연봉 수준을 보인 곳은 오하이오로 2만8,800달러, 이어 웨스트버지니아 2만9,240달러, 미시건 3만680달러, 인디애나와 아칸소가 3만1,320달러, 캔자스는 3만1,760달러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