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W 한인동문회, 남북정상회담 전망 세미나

김중호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맨 오른쪽)이 GW 한인동문회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현 한반도 상황은 독일 통일 전과는 달리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대립 구도를 강화하는 만큼 한반도 평화 정착에는 걸림돌이 많습니다.”
김중호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하와이대 정치학 박사)은 26일 애난데일의 옴니화재(대표 이상훈)에서 열린 조지워싱턴대한인동문회 주최 세미나에서 “독일이 통일을 할 때만해도 주변국들이 독일통일에 합의한 상태였지만 한반도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현 미중대립구조는 한반도 분단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호 연구원은 또 “독일의 경우에는 당시 국내 환경이 동독의 경제 악화상태에서 서독이 통일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한 반면 현 한반도 상황은 남한 내 남남갈등이 확대되고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 남북정상회담은 미북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의 회담으로 뭔가 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남한과 북한이 종전을 선언할 수 있겠지만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군축문제를 포함, 토의되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조지워싱턴대에서 북한 정치 및 경제를 강의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한인동문회는 올해 4번 정도 애난데일에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 세미나는 올 10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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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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