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 신청 접수… “그동안의 활동 바탕, 실현 기대”

DFUSA 관계자들. 왼쪽 줄 네 번째가 이차희 사무총장.
지난달 열린 정상회담으로 굳어 있던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기약 없던 이산가족상봉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어 미주한인사회 실향민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사무총장 이차희, 이하 DFUSA)는 3일 발표를 통해 미국 내 이산가족들의 상봉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차희 사무총장은 발표자료를 통해 “신청서에는 재미이산가족들에 대한 기본정보와 북한의 옛 고향 주소가 필요하다”며 “북한에서 사람을 찾는데 필요한 이름과 성별, 관계, 나이 등의 정보를 추가로 기입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는 DFUSA 홈페이지(dividedfamiliesusa.org/dfusa_register)에서 다운받아 작성할 수 있고, 우편메일 혹은 전자우편(e메일)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이산가족상봉 방식과 관련, ‘직접 상봉’과 ‘화상 상봉’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이차희 사무총장은 DFUSA가 수년 전부터 한인 2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무부 등 정부 고위층 관계자들과 접촉해 지난해 7월에는 국무부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 제출했고, 12월 초에는 백악관에서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하는 등 재미 이산가족의 북한가족 상봉을 위한 로비작업을 실행해 왔음을 밝혔다.
이차희 총장은 “이산가족들이 연세가 많아 이번 신청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이번 합의문 이행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73)606-5485,
신청서 보낼 곳
chahee stanfield
6236 N. Le Mai Ave,
Chicago, Illinois 6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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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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