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오는 17일(목) 오후 7시 볼티모어 소재 파크웨이 극장에서 한국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을 상영한다.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밀양’은 남편과 사별하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 살던 한 여자가 자신의 아이를 유괴, 살해한 범죄자에 대한 용서와 구원, 신앙의 역할에 대해 묻는 이창동 감독의 2007년도 작품. ‘밀양(密陽)’은 슬픔 속에서도 그 안에 따뜻한 인정과 햇빛 같은 웃음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영화의 원작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벌레 이야기’이며, 이 영화로 전도연이 제 60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문화원이 메릴랜드 영화제(Maryland Film Festival)측과 협력, 지난달부터 시작한 정기영화상영은 볼티모어 지역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한국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매달 1회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영화관인 파크웨이 극장은 1915년 문을 열었으나 도심 인구의 교외 이주로 인한 관객 감소 등으로 폐관 했다가, 재개발 공사를 거쳐 지난해 2개의 소규모 상영관과 40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전용극장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org) 또는 볼티모어 파크웨이 극장(https://mdfilmfest.com)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입장료는 없다.
장소 Parkway Theatre
5 W North Ave, Baltimore, MD
문의 jsuh@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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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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