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협 낱말경연대회
▶ 참가자 등 500여명 모여… 2·3세 응원·격려 가득

한국학교 낱말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상식 후 선생님들과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낱말경연대회는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 공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과도한 경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한해동안 갈고 닦은 모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오늘 어린이날을 이 자리에 모인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으면 합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가 어린이날인 5일 메릴랜드 휄로십한국학교에서 개최한 제13회 낱말경연대회에 32개 학교에서 268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에는 학부모와 교사진까지 대거 모여 자라나는 한인 2·3세의 모국어 학습을 응원하고 독려했다.
김명희 회장은 대회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행사의 취지를 밝히고, 한인사회의 성원을 당부했다.
각 한국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어로 쓰기, 반대말·유의어 찾기, 적합한 단어 쓰기, 관련 있는 단어 찾기,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낱말 찾기, 한국어로 번역하기 등에 관한 시험을 치렀다. 대회는 한국어 수준과 미국학교 학년에 따라 입문, 기초,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 총 15개 종목으로 등급을 나눠 진행됐다.
낱말경연대회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강당에 모여 새소망한국학교의 합창과 휄로쉽한국학교의 부채춤 공연을 즐겼고 레베카 프랙터 휄로쉽교회 사립학교 교장의 진행으로 학생들의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심사결과 각 등급별 16명의 최우수상 수상자, 46명의 우수상 수상자, 156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 트로피가 전달됐다.
그 외 대통령 봉사상과 1년동안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된 학생들에 대한 학업성취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대통령 봉사상은 23개 학교에서 99명이, 학업성취상은 25개 학교에서 25명이 수상했다.
이승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국 총회장은 “1년간 열심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낱말대회에 참여해 모국어 실력을 쌓아가는 한인 2, 3세들을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희 회장과 교사진은 회의를 통해 올해 대회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수준 격차가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많이 벌어져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수상자 명단은 내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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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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