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버지니아 공립대 졸업생들
▶ 주정부 재정지원 감소 여파 등록금 인상 탓
지난해 버지니아주내 공립대학 졸업생들은 학사 학위와 함께 평균 3만달러의 학자금 대출도 함께 받고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VCU,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조사팀은 작년 주내 공립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액수를 조사해 최근 발표했고, 이는 평균 3만달러에 달했다.
고액의 학자금 대출이 대학생들에게 생긴 원인은 버지니아주정부의 재정지원 감소로 인해 주립대학 등 주내 거의 모든 대학의 등록금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 가을 시작되는 2018-19년도 학사과정에서도 계속 될 것으로 예견된다.
VCU측은 올 가을 인스테이트학생 등록금을 6.4%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윌리엄&메리 대학이 6.5% 인상을 예고했고, 버지니아텍은 2.9%, UVA는 2.5% 인상안을 채택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버지니아주의 대학 등록금은 매년 평균 578달러(6%)씩 인상됐다. 같은 기간 VCU의 등록금도 매년 평균 743달러(8.4%)씩 인상됐다.
VCU 교수의 평균 연봉은 4만9,000달러며, 이는 버지니아주 4년제 대학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미국대학교수협회 자료에 따르면 윌리엄&메리 대학과 조지 메이슨 대학의 교수진 평균연봉은 6만3,700달러에서 5만3,600달러 사이다.
2017-18년도 학사일정에 대학교육 비용 가운데 정부는 47%를, 학생들은 53%를 부담했다.
VCU 예산포럼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과 물가 등 경제변화 속에서 대학들이 학문적 수준과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등록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률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수업료를 내는 타주 출신과 해외 유학생수를 늘리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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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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