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그랜트 33만 7천달러 받게 돼
▶ 가정상담소 기금모금 만찬 성황

지난 6일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가정상담소 뱅큇에서 지역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수상자들. 왼쪽부터 로버트 김 변호사, 윤경자 상담소 이사, 캐티 김씨, 신신자 이사장.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최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총 33만 7천 달러의 그랜트를 받게 됐다.
상담소 신신자 이사장은 6일 저녁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워싱턴 가정상담소 설립 44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랜트 수여로 상담소의 뉴 챕터가 시작됐다. 지난 가을부터 시작한 한인사회 정신문제 상담과 청소년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담소는 기댈 곳 없는 이민자 가정들이 행복하고, 그 자녀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상담소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협력해 학생들의 정신문제 조기치료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행사에서 주미대사 부인 우선애 여사(상담소 명예이사장)는 “언어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민자 가정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상담소에 감사 드린다”며 “특히 미주한인사회의 연륜이 깊어지며 차세대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라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 ”고 축사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이며 도덕의 학교로 푸른 5월의 신록처럼 한인 가정들이 든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상담소의 지속적 성장을 바란다”고 격려했다.

만찬 행사 후 한 자리에 모인 가정상담소 이사진과 스탭, 관계자들.
기조연설에서 에스더 리 전 버지니아주 상무장관은 7세때 부모를 따라 LA로 가족이민한 후 성장,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 상무부 이노베이션 부서 디렉터를 역임한 자신의 인생여정에 대해 소개한 후 “미 주류사회에 떠오르는 차세대 한인들이 많이 있지만 여전히 한인들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미주한인은 전체 180만 정도로 소수이나, 앞으로 주류사회에 임팩트 있는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신자 이사장은 박옥영 전 이사장·미셸 강(코그노산트 CEO)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로버트 김 변호사, 윤경자 상담소 이사에게는 지역사회 봉사상이 수여됐다.
장양희 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환영사, 축사, 기조연설, 축하노래, 상담소 역사와 프로그램 소개, 상담자의 경험발표, 시상식, 폐회(강혜경 뱅큇 위원장), 싱얼롱 ‘사랑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이사장, 한미장학재단 에릭 서 회장, 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교협 회장인 한세영 목사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상담소는 1974년 한국 가정법률 상담소 지부로 설립돼 행복하고 원만한 가족관계 증진, 건강한 가정과 청소년, 희망찬 사회 건설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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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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