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를 연결하는 순환로를 중심으로 심한 정체와 위험 도로구간이 반복되는 버지니아 주가 전국에서 18번째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중 페어팩스 카운티는 5년 연속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주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버지니아 주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60명으로 지난 2013년(740명)이후 27-36%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34명에 이르면서 주 내 전체 카운티 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페어팩스 카운티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6년 다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지난 2012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47명이었고, 2013년 40명, 2014년 33명, 2015년에는 31명까지 감소했었다.
버지니아 주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과속에 이어 음주운전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버지니아 주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중 220명, 29%가 음주운전 관련으로 사망했고, 이는 2012년 209명(27%)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은 2016년 1,043건의 주 전체 추돌 사고건수에서도 455건(44%)이 음주와 관련된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메릴랜드 주는 지난 2016년 50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에서 25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메릴랜드 주 내 카운티 별로는 PG 카운티가 75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볼티모어 카운티(55명), 앤아룬델 카운티(44명), 몽고메리 카운티(41명)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텍사스 주로 3,776명에 달했고, 이어 캘리포니아 주가 3,623명, 플로리다가 3,174명, 조지아 1,554명, 노스캐롤라이나 주 는 1,450명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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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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