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적으로 해석한 풍물놀이 공연
▶ 애난데일‘진명’공연 성황

워싱턴 소리청 전통극장에서 공연을 펼친 ‘타악그룹 진명’과 관객들.
“얼씨구, 절씨구, 조오타!” 애난데일이 한바탕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가슴 뛰었다.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이 아태계 문화의 달을 기념하며 개최한 ‘타악그룹 진명’ 공연이 7일 애난데일 소재 소리청 전통극장에서 열려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통 풍물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한국 대표 타악기를 이용해 상모돌리기, 농악놀이 등 국악을, 젊고 모던한 감각으로 연주합니다.”
‘타악그룹 진명’의 유병욱 씨가 인사말에서 청중들에게 공연에 대해 소개했다. 한류를 알리는 ‘국악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진명’은 박장현, 박부현, 박승규, 정일용, 권영웅 씨 등 8명으로 구성된 남성밴드다.
‘타악그룹 진명’의 애난데일 공연 열기는 대단했다. 첫 무대는 공연장 바깥인 콜럼비아 파이크 도로였다. 조용하던 길거리에 꽹과리와 징을 울리며 박동감 넘치는 풍물놀이가 시작되자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공연장 쪽으로 이동하던 ‘진명’팀이 문 앞에서 한바탕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벌였을 때 관객들은 이미 흥겨운 사물놀이에 빠져들어 있었다.
익숙한 듯 새로운 타악 공연은 실내로 이어져 장구 마칭, 보부상(마임), 남자북춤, 칠채풀이(북공연) 등 국악 타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무대 위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선과 움직임에 관객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로 교감했다.
김은수 워싱턴 소리청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하고 참신한 국악공연을 많이 기획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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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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