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S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 성황…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 전해

13일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음악회에서 WCS 합창단원들이 마지막 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위). ‘3 테너스’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성원, 주종식, 신윤수.
분단된 조국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워싱턴에서 열렸다.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WCS, 예술감독 남성원 교수)가 13일 버지니아의 스프링필드 연합감리교회에서 마련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에는 한인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노래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피아노 반주에 맞춰 평화로운 세상의 모습을 그리며 시작된 콘서트는 이탈리아의 명가곡인 ‘너는 왜 울지 않고’를 통해 사랑하지만 떨어진 님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노래했다. 현란한 플룻 연주로 ‘동구 밖 과수원길, 아리랑, 나의 살던 고향’ 등 한민족 정서가 담긴 가곡들이 연주될 때는 관객들도 다함께 부르는 독특한 레퍼토리를 이어갔다.
또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한인 차세대들로 구성된 God’s Image 찬양팀도 ‘Friend of God’, ‘Blessed’등 생기 넘치는 댄스 공연으로 통일 한국에서 밝게 자라는 후세대들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이날 무대의 대미는 프렌즈 오브 WCS(Friends of WCS) 합창단원들이 ‘훨훨 날아요’, ‘아름다운 세상’, ‘꿈꾸는 세상’ 등 평화롭고 희망이 가득한 한반도를 부르는 것으로 장식됐다.
WCS의 남성원 교수는 “세상의 평화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뤄가자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기획부터 연습, 공연까지 4개월간을 끊임없이 수고한 음악인들과 합창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후원한 워싱턴 평통의 윤흥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하나 된 한국, 하나 된 세계란 음악회의 주제처럼,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미래”라며 “워싱턴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겨레의 하나됨에 밑거름이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워싱턴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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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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