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전국 소매판매가 지난 4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지갑을 열었다.
연방 상무부는 15일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0.3% 증가를 전망했었다. 그러나 3월의 증가폭 0.8% 보다는 둔화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와 의류 부문의 소매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와 개솔린을 제외한 4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3% 늘었다. 주유소 판매는 0.8% 증가했다. 가구와 건축자재 판매는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0.2%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판매는 0.6%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9.6% 증가했다.
CNBC 뉴스는 이처럼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미국인들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완전고용 수준인 실업률이 마침내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풀이다.
연방 노동부는 미국의 4월 실업률이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에 고정된 실업률이 4% 저항선을 뚫고 내려간 것이다. 이같은 실업률은 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3월 소매판매는 당초 0.6% 증가에서 0.8% 상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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